요즘 후식으로 커피와 빵 디저트카페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주말이 되면 더 좋은 근교로 나아가 쉼을 얻기 위해 풍경과 함께 만끽하면 이리 좋을 수가 없다. 또한 날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후식으로 아님 디저트카페에서 특히 여자들의 수다 떨기에 이만한 공간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커피에 대해 이야기 안 할 수가 없다.
한국의 커피전래
19세기말 무역이나 선교 등 여러 목적으로 방문한 서양인들을 통해서 커피가 퍼지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커피는 가리켜 양탕국, 가배차라고 부르기도 했다. 조선에서는 최신 문물이었던 커피를 식후에 마셨다고 회고록에 적은 것이 대한민국 커피와 관련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양반들은 외국인에게 커피를 선물 받으면 두고두고 아껴 마셨다고 전해지고 특히 당시 국왕이었던 고종도 커피를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다른 나라들처럼 커피가 처음 유행할 땐 귀하고 비싸다 보니 상류층 위주로 즐겨 마시는 고급 음료였지만 과거보다 커피 공급 수단이 원활해지고 간편한 인스턴트 방식 커피가 나오고 카페라는 공간이 대중화되며 이제는 누구나 쉽고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대중음료가 되었다.
특히 한국식 인스턴트커피를 역수출하여 좋은 평을 듣거나 한국 달고나 커피가 한류를 타고 여러 나라에서 유행하는 등 대한민국의 커피 문화가 발전하고 있다.
대중화
20세기 들어와서는 멜리타 드립커피, 에스프레소 등이 발명되었고, 1930년경에 프렌치프레스, 에스프레소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모카포트, 이탈리아인들이 미국에 가져간 에스프레소를 현지인들에게 맞춘 아메리카노 등이 탄생했다. 1960년 이후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베리에이션 커피가 본격적으로 세계에 대중화되었으며 이것을 제2의 물결 서구권에서만 있던 카페 문화가 본격적으로 세계에 퍼진 것이다.
2020년대 들어서는 커피 문화는 지속 가능성에 있어서 큰 도전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흉작, 중국의 커피원두 입도선매 등으로 인해서 2021년에는 원두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결론
커피의 종류도 날로 발전하고 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커피의 발달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커피를 이용한 여러 가지의 맛을 그리고 그에 맞는 디저트 종류들까지 말이다. 분위기도 한몫하는 커피의 매력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도 기대되고 잘 먹었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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