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정말 사과같이 향도 좋고 예뻐지는 기분이 든다. 이 사과의 효과, 언제부터 왔는지에 대한 역사와 사과라는 이름의 어원 및 품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알아보고 더 맛있게 먹어야겠다.
사과의 효과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적으며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해 준다. 또 칼륨은 몸속의 염분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에 따르면, 사과와 배를 즐겨 먹는 사람은 뇌졸중 발생위험이 줄어든다. 아침사과는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른 과육에 비해 탄수화물과 비타민C, 무기염류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지방이 적다. 사과씨에는 생명의 위협을 주는 극소량의 청산가리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대장암 예방도 도움이 된다. 사과에 들어있는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이관 지방산을 증가시키고 붉은색 사과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대장 내에 머무는 동안 장 내의 항암물질 생산을 해서 유방암 예방을 돕는다. 사과는 노화를 방지하며 하얗고 뽀얀 피부를 만들어주는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영국 식품연구소 연구팀이 폴리페놀 성분을 따로 추출할 수 없는 과일인 사과, 봉숭아, 천도봉숭아를 분석한 결과 폴리패놀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포도 같은 과일보다도 최고 다섯 배까지 더 많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역사
한국에서 예로부터 재래종인 능금을 재배했고, 고려 의종 때 쓰인 계림유사에 임금으로 기술되어 있는 것이 최초의 기록이다. 임금은 능금의 어원이고, 조선시대에 쓰인 홍만선의 산림경제에 그 재배법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초에 재배가 성행한 것을 알 수 있다. 1884년 무렵에는 선교사들이 외국 품종을 들여와 관상수로 심었고, 1906년 농공상부가 뚝섬에 원예모범장을 설치해서 각 국의 과수품종을 도입, 품종비교 및 재배시험을 수행하며 과수재배의 기초를 확립했다. 1958년에 원예시험장을 설립하여 연구를 본격화하기 시작했고 1991년 말 원예시험장에서 과수연구소를 분리하고 대구사과연구소를 신설해 사과연구를 전담하도록 하였다. 사과는 수확시기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나뉜다. 8월 하순 이전이 최성수확기인 조생종에는 미광, 조홍, 서홍, 아오리등이 있고, 최성수확기가 9월 상분에서 10월 중순까지인 중생종에는 홍로, 홍월, 양광, 추광, 골든딜리셔스, 세계일, 조나골드, 시나노스위트 등이 있다. 10월 하순 이후가 최성수확기인 만생종에는 부사, 홍옥, 감홍, 화홍 등이 있다. 날로 먹거나 잼, 주스, 사이다, 술, 식초, 파이, 타트, 젤리, 무스 등을 만들어 먹는다. 유럽에서는 소시지나 고기요리에 튀긴 사과나 사과소스를 쓰고 감귤류로 젤리나 무스를 만들 때 사과나 사과즙을 넣어 맛과 향을 돋운다. 깎아서 공기 중에 두면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소금을 넣어 만든 소금물에 담가 둔다.
품종 및 재배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700여 종이 되지만, 한국에서 유실수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10여 종이다. 사과의 품종은 수확이게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나뉘고, 색깔에 따라 홍색사과, 황색사과, 녹색사과로 구분한다. 현재 널리 재배되고 있는 품종에는 스타킹, 골든딜리셔스, 축 등이 있고, 근래 들어서는 조나골드, 부사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홍옥이 오랫동안 재배되었으나 현재는 적은 수가 재배되고 있다. 19세기 초까지 영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었으나 19세기말에 들어서는 미국에서 육종이 성행하여 최대의 생산국이 되었으며 한때 러시아가 세계 최대 생산국이었다가 2014년에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48%를 차지해서 최대였다. 미국, 터키, 폴란드, 이탈리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과 재배지로 유명한 곳은 경상북도 중부지방 청송군, 안동시, 영양군 등이다.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강원도 인근지역에서도 사과가 재배되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우는 북한의 무분별한 벌목 행위로 인해서 식재량 감소 현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어 백두산을 중심으로 하는 개마고원 일대나 유역에서는 여름에도 겨울 같은 기후라 재배할 수 있는 능률이 드물다. 일본의 경우는 도쿄도 이북의 도호쿠 지방이나 홋카이도 서일본의 내륙부 고산 지대에서 집중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일본 애 최대 사과 생산지는 아오모리현이다. 인도의 경우는 사과를 딜리셔스스타킹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고 기후가 다양해 사과의 재배면적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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